아내의 남사친 15

아내의 남사친 15

phoo007 2 1504 9
아내를 다시 만난 건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였다



이혼 후 아내는 고향 장모님 집으로 내려갔다

몇 달 간은 문자로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았다



그러다 갑자기 연락이 뚝 끊겼다



부끄럽지만 나는 아내와 헤어진 후 여자를 만나지

못했다 몇 번 시도는 해보았지만 거듭되는 실패에

자괴감만 늘어났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나에게 문자를 했다



무려 5년만이었다



아내는 뭔가 괴로운 일이 있는 듯한 뉘앙스로 나에

게 문자를 보냈다



나는 답장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죽을병에라도 걸린 거 아닐까



미운 여자였지만 그 여자가 죽는 건 싫었다



이혼도 그래서 한거다



퇴근 후 목 메달려 죽어있는 아내를 보기 싫어서

말이다



나는 아내가 약을 먹는다는 사실을 안 후 엄청난

자괴감에 시달렸다

분명 난 피해자인데 아내를 우울증에 걸리게 한 가해자가 된 기분이었다



물론 나는 아내를 모질게 괴롭혔다 신음소리를 안

방에 틀어놓고 모니터 배경화면을 아내의 은밀한

신체부위로 바꿔놨다 아내는 그 지옥을 담담히 이

겨내는 듯 보였다 그래서 계속 괴롭힌 것이다



그러나 담담히 이겨내고 있던 것이 아니었다



나는 아내를 만나기로 했다



아내와 만나기로 한 커피숍에서 나는 화장실을 여

러번 다녀왔다



거울을 보기 위해서였다



초라한 모습으로 아내를 만나기 싫었다



너랑 헤어지고도 여전히 잘 살고있다는 느낌을 전

해주고 싶었다



결국 아내가 모습을 드러냈다



밝아진 모습이었다 살도 조금 빠진 듯했다



솔직히 나랑 살 때보다 더 예뻤다



"미안 좀 늦었지?"



마치 어제 본 사이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거는 아내

였다



"살 좀 빠졌네?"



"그래? 운동하거든"



"무슨 운동?"



"수영"



"좋은 운동이네"



"응 자기도 해봐 나이 먹고 하면 더 좋대"



"뭐 봐서"



나는 초라해진 아내를 상상하고 나왔는데 그 반대

였다 아프기는커녕 예전보다 더 건강해보였다



읽는 이들을 위해 옷차림도 묘사해볼까



아내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꽉 끼는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난 어디 건강이 안 좋은줄 알았어 그래서 만나자

고 한거야 근데 멀쩡해 보이네 "



"건강?"



"응 너가 보낸 문자 꽤 우울해보였거든"



"아..어 사실 조금 힘들긴해"



"뭐가?"



"그냥 이런저런"



"살은 빠졌어도 엉덩이는 더 커진 거 같네?"



"내 엉덩이는 언제 봤대?"



아내가 미소를 지었다



"아까 들어올 때"



"여전하네?"



"뭐 그렇지"



"만져보고 싶어?"



"응"



사실 나는 그날 아내와의 섹스를 기대했다



아내도 그런 생각을 품고 나를 만나러 나온 것이라

고 생각했다



솔직히 아내와 섹스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엉덩이 얘기를 꺼낸 것이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의외였다







"근데 이젠 자기 만지라고 있는 엉덩이가 아니야"



"그럼?"



"나 정신차렸어 더이상 그런 일은 안 저질러 지금

그 사람한테는 상처주기 싫어"



"남자친구가 생겼어?"



"응"



이젠 더 이상 내 여자가 아님에도 그 말을 듣는 순

간 질투심이 몰려왔다



"어떤 사람이야?"



"잠깐만 ..여기"



아내가 사진을 들이밀었다



야구장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LG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가족 사진이었다



젊잖게 생긴 중년 남성과 약간 까칠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춘기 소년 그리고 아내였다



아내와 남자는 밝게 웃고 있었지만 소년의 얼굴은

그렇게 밝지 않았다



"이 남자야?"



"어 옆에는 내 아들"



"니 아들?"



"응 이 사람 아들이니 내 아들이지"



"행복해 보이네"



나는 최대한 담담하게 말을 했다



"아  얼마나 까칠한지 몰라 날 엄마로 인정 안 해"



"신고도 한거야?"



"아니 신고는 안 했어 그냥 신고 안 하고 살려고"



"응..그게 좋지.."



"자기도 빨리 결혼해 여자는 없어?"



"만나는 여자는 있어"



"오 그래? 그럼 빨리 결혼해"



"뭐 급할거 있나..근데 같이 산지는 얼마나?"



"2년"



"꽤 됐네?"



"뭐 시간이 후딱 가더라구"



나는 아내와 30분 더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그럼 나가서 밥이라도 먹을까?"



사실 모텔에 가고 싶었다



"아니 사실 지금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밖에다 세워두고 기다리는 중

이야"



"나 만나는 걸 얘기하고 나온거야?"



"어 "



"왜?"



"날 믿으니까 근데 굳이 따라왔네"



"그럼..먼저 일어나"



"인사나 해"



"아니 뭐 그럴거까지.."



"하긴 인사하는 건 좀 그렇겠다"



아내는 그날 날 왜 만나러 나온 것일까



나와 그런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젊잖은 남자의 아

내로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



젊은 남자들과 근친 설정 섹스까지 한 여자가 이제

는 아들이라 부르는 아이가 자신을 엄마라 인정 안

한다고 투정을 부리고 있었다



그 남자는 그때 무슨 생각을 하며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어쩌면 예전에 내가 느꼈던 그 감정



나에 대한 우월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아내의 마음은?



아마도 그런 거 아니었을까 이제는 한 남자의 여자

로만 살 것이다 내가 과거 그런 잘못을 저지른 것은

너의 잘못이야 너가 부족했으니 다른 남자를 만난

거야 난 이제야 나만 사랑해주는 좋은 남자를 만났

어 그러니 다시는 그런 실수 안 할거야



나는 아내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아내는 커다란 엉덩이를 씰룩이며 커피숍 문을 열

고 나갔다



더이상 내가 손댈수 없는 아내의 엉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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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굿~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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