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어린 잎 흩날리는 계절에 Part5-1

벚나무 어린 잎 흩날리는 계절에 Part5-1

Canteen 2 559 0
완전히 밤도 깊어진 시간.

두 남녀가, 어느 아파트 안에서 밀착해 앉아 있다.

뒤에서 여자를 껴안고 앉아 있는 남자의 양손은, 각각 여자의 가슴과, 사타구니에 뻗어 있었다.

 

한쪽 손이 집은 유두는 이미 혈액이 집중해 부어오른 듯이 발기해 있고, 다른 한쪽 손이 만지작거리는 사타구니에서는, 찰박찰박 야한 물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특별히 대단한 일은 아니다.

그 두 사람이 젊은 대학생이고, 둘 다 세련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걸 보면, 흔히 있는 커플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이질적인 것은, 남자에게 달콤한 한숨을 토해내고 있는, 여자의 표정.

마치 마취 없이 수술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눈을 꼭 감고, 이를 악문다.

그래도 때때로, 강하게 유두를 잡아당겨지거나, 클리토리스를 집어 비틀어지거나 할 때마다, 「아앙.」 하고 애절한 목소리를 내 버린다.

그때의 그녀의 표정은, 괴로움에서 벗어나, 매우 기분이 좋아 보인다.

그러나, 그 직후에는 「……제길.」 하고 욕을 하고, 곧바로 다시, 입술을 닫아 버린다.

그런 일의 반복.

그녀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 이 남자의 쾌락에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그러니까, 자신을 책망해야 할 것은, 이 남자에게 쾌락을 느껴 버리고 있는 현상이 아니라,

『땡땡이 친 1교시 노트 복사해 줘.』

라는 유혹을, [그때, 제대로 자신의 의사를 전하자.]라는 핑계로, 받아들여 버린 것이다.

방에서 단둘이 되면, 이렇게 되는 것은 정해져 있다.

잘 알고 있었을 텐데.

아무리 평상시에, 안도(安藤)에 대해 혐오감이나 증오를 가지고 있어도, 막상 몸이 닿으면, 저항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단지 입으로만 욕을 하고, 저항하고 있는 체재를 갖출 뿐.

마음까지는 허락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뿐.

[나는, 결국, 이 남자를 원하고 있는 것일까……]

그럴 리는 없다.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그가 격분한 하복부를 과시하면, 강하게 거부할 수가 없다.

「이봐, 네 발로 엎드려.」

그렇게 말하면, 어기적어기적, 침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는, 허리를 내민다.

 

분하다.

왜,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가.

지금 이 자리에서, 뛰쳐나가 버리면 되는데.

그렇게 해야 하는데.

그런데, 저 페니스를 보면, 아무래도, 거부할 수 없다.

시트에 이마를 갖다 대면서, 오늘은 삽입 전에 입으로 봉사를 하지 않아도 괜찮은가?

잠깐이라도 그런 생각을 한 자신에게 화가 난다.

배운 대로 깊숙이 물고, 귀두에 혀를 휘감고, 때때로 입에서 떼고는 기둥 아래부터 귀두 뒤쪽까지 핥아 올린다.

그때, 고환을 혀끝으로 쿡쿡 쪼듯이 애무하고, 입 안 가득 넣고 입 안에서 굴리는 것도 기억났다.

전부, 그에게 배웠다.

오늘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할 때, 딱딱하고, 뜨거운 무언가가, 그녀의 음부에 갖다 대어진다.

고동이 뛴다.

 

[……아아……………온다.]

그 딱딱하고 뜨겁고, 그리고 장시간 그녀의 안을 탐할 수 있는 페니스는, 단숨에 그녀 안으로 파고 들어간다.

흠뻑 젖어 있었기 때문에, 저항 없이 깊숙이까지 들어간다.

「아앗! ……아아앙……」

그의 우람한 페니스를 깊숙이까지 받아들인 그녀의 성기는, 움찔움찔 안에서, 주름이 많은 질벽을 조이며 그를 애무한다.

그 순간, 그녀는 위화감을 느낀다.

「앗, 하앗……응…………그, 그……콘돔」

「응? 아아. 괜찮아. 밖에 쌀 테니까.」

마치 피크닉이라도 가자는 듯한 가벼운 어조로, 간단히 그렇게 대답하고 안도(安藤)는 허리를 흔든다.

퍽.

퍽.

경쾌한 소리가, 기분 좋은 리듬으로, 그와 그녀의 살 사이에서 난다.

「아앙, 앗, 하앗……아, 안 돼……응, 응, 아앗.」

「괜찮아 괜찮아.」

「앗, 응, 안 돼……그건, 안 돼……핫, 앗.」

안도(安藤)는 그녀의 아름다운 등과 둔부, 그리고 좌우로 가르마를 탄, 검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바라보면서 코웃음 치고,

「괜찮……다고.」

라고 말하며, 그녀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이봐. 그렇지?」

라고 말하고,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퍽! 퍽! 퍽! 피치를 올렸다.

「아앙! 아앙! 아아앙!」

그에 따라, 그녀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그리고 한층 더 달콤하고 애절해진다.

「어때? 기분 좋지? 생으로 하는 섹스는.」

「아아아앗! ……아, 안 돼! 안 된다! ……잇, 아앗!」

「이봐 이봐.」

안도(安藤)가 유쾌한 듯이 목소리를 낼 때마다,

그의 허리가 아야(文)의 둔부를 두드리는 소리가 격렬해진다.

「앗 아앙! 아앙 앗! 안 돼~! 안 돼~! 안 돼~! 응! 응! 앗! 싫어……앗, 하앗! 기분, 좋아!」

그녀는 힘없이 녹아내린 의식 속에서,

[이것이, 진짜 섹스인 것인가?]

라고 대답할 상대가 없는 질문을 했다.

 

그의 뜨거움, 단단함, 강력함이, 직접 정수리에 울려 간다.

아무 가로막는 것도 없이, 살과 살을 섞고, 점막과 점막이 직접 맞닿는다.

쾌락을 위한 성행위가 아니라, 씨를 뿌리기 위한 교미.

그 사실은 그녀의 성적 흥분을 더욱 증폭시켰다.

죄책감은 물론 있다.

아무리 몸이 희열하고, 마음이 녹아내려도, 언제나 그 한쪽 구석에는, 사랑하는 연인의 존재가 남아 있다.

[미안해……미안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그녀의 몸은, 이제 그 우람한 남자의 정자를 받아들일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다.

「아앗! 앗, 히잇…………이잇……」

안도(安藤)도 그것을 감지하고, 귀두를 마중 나온 것 같이 내려온 자궁구를, 꾹꾹 누르며 부드럽게 자극한다.

그것에 호응하듯이, 그녀의 신체는 멋대로 허리를 흔든다.

안도(安藤)의 허리에 부딪치며, 피스톤 운동의 재개를 재촉하듯이.

질육도 사정을 간청하듯이, 그의 페니스를 감싸고, 점액질 투성이의 질벽으로 짜낸다.

그는 그런 아야(文)의 몸을 더욱 애태우려고 하는지, 자궁구에 쿠퍼액을 바르듯이, 천천히 귀두를 갖다 댄다.

「핫, 하앗, 하아히잇, 앗, 아앙, 응응.」

그녀의 입에서는, 말이 되지 않는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그는 그것을 들으면서, 엄지손가락으로, 그녀의 어널을 쓰다듬었다.

주름이 적고, 잔털도 없는, 그녀의 예쁜 어널을, 쿡쿡 애무해 주자, 그 구멍은 움찔움찔 벌렁거렸다.

그 반응을 보고, 그는 입꼬리를 올린다.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 같이.

그가 양손으로 그녀의 둔부를 꽉 잡고, 그리고 강력한 피스톤 운동을 재개하자, 그녀의 질은,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단숨에 그의 페니스를 조여 댄다.

 

「앗! 아앙! 앗! 아앙! 앗!」

「어때? 기분 좋아?」

「시, 싫어! 아앗! 기, 기분, 조, 좋아!」

「함께 갈까? 응? 아야(文)짱?」

「훗, 우웃……앗! 아, 아니! ……싫어!」

절정을 향해 라스트 스퍼트.

 

그런 안도(安藤)의 눈에, 침대 옆에 놓아둔 아야(文)의 가방에서, 편지지가 반쯤,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혹시나 하고, 피스톤 운동을 조금 늦추면서, 자세를 비스듬히 기울여 그것을 빼내 본다.

피스톤 운동을 늦춘 채, 그것을 읽었다.

「보자. 『친애하는 키리시마 아야(桐島文)상에게』 그래, 료사쿠(良作)한테서 온 건가.」

편지를 읽으면서, 뒤에서 아야(文)를 계속 범한다.

「앗, 그만! 앗! 앗! 싫어!」

「『유학이 시작되고, 이제 1개월이 됩니다.』

벌써 그렇게나 되었나? 이 녀석은 존재감이 없었으니까 잘 몰랐네.」

그렇게 웃으면서, 허리를 계속 흔든다.

 

「네, 네놈이……아앙! 앗! 앗! 싫어! 아앙!」

「『여기에서 친구도 많이 생겼습니다.』라고 하니 다행이네 아야(文)짱. 그러니 일본에서도 만들라는 느낌 같은데.」

「핫, 핫, 아, 앙……싫어! 거기, 하앗, 으응.」

「뭐가 이리 길어 이 편지, 귀찮아ー. 그럼 가 볼까.」

 



 

이제 몇 번이나 경험한 사정의 전조.

폭발하기 직전에, 거대한 음경이 더욱 부풀어 오른다 .

그것은 그녀의, 암컷으로서의 본능에 의한 흥분을 북돋는다.

「앗! 아앙! 앗! 아앗!」

「아야. 갈까? 아야(文)? 함께 갈까?」

「아앙! 간다! 간다 간다! 가 버린다! 아아아앗!」

이제 그녀의 머리에는, 아무것도 없다.

새하얗다.

다만.

이 우람한 페니스로, 사정당하고 싶다.

그것뿐.

「그, 그만! 그만 둬! ……아아아앗!!!」

어떻게든 거절의 의사를, 입으로 낸다.

그러나 몸은 그 남자의 정자를 욕망하듯이, 스스로 앞뒤로 흔들고 있다.

「아아앗! 싼다!」

안도(安藤)가 다급한 목소리를 올리며, 피스톤 운동이 뚝 멈춘다.

푸슉, 푸슉, 라는 소리가, 아야(文)의 머릿속에 울려 퍼진다.

「……아아, 아아아……우, 아……아아아.」

신음 소리가 새어나온다.

일찍이 느낀 적 없는 쾌감에 빠진다.

몸이 없어져 버린 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그녀의 의식은 흐물흐물 녹아내려 버린다.

「우와, 대단해, 이 여자」

그야말로 수백 번 경험해 온 질내사정일 텐데, 그는 첫 경험 같이,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그렇게, 나의 정자, 갖고 싶었어?」

「……우, 아……그, 그럴 리……없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의 질은, 변함없이 움찔움찔, 그의 사정을 재촉하듯이 휘감고는 조여 대고 있었다.

일단 사정해 버린 안도(安藤)는, 여운을 즐기듯이,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흔든다.

그녀의 안에, 아직 뜨거운 정자를 바르듯이.

그렇게 하면서, 또 한 번 편지를 읽어 본다.

 

「으음. 뭐 어쩌고저쩌고.

『여기는 달이 예쁩니다. 그쪽은 어떻습니까? 다음에, 당신과 둘이서, 함께 같은 달을 봅시다.』라는군.」

 

그녀의 눈동자에서 한 줄기 눈물이 흘러내린다.

안도(安藤)의 낭독 탓인지는, 그녀로서는 모른다.

다만, 멀리 떨어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부드러워진 그의 페니스는, 그래도 충분히, 발정해 버린 암컷의 성기를 기분 좋게 한다.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도 아니고.」

웃으면서, 편지를 던져 버리는 그에게, 항의의 말도 할 수 없다.

(역주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라는 소설로 유명한 일본의 작가)

오히려, 삽입하고 있는 채, 다시 단단함을 되찾고 있는, 몇 번이나 자신을 너무나 간단히 녹여버린 페니스에, 가슴이 두근거려 어쩌지 못한다.

안도(安藤)의 양손이, 다시 그녀의 허리를 강하게 잡는다.

피스톤 운동이 재개된다.

철벅철벅, 서로의 성기가, 정액을 휘젓는 소리가 음란하게 울려 퍼진다.

 

[……미안해……료사쿠(良作)]

천천히 자신의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타인의 살의 감촉이 다이렉트로 전해진다.

그것이 다시 죄책감을 희석시켜 간다.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시 날이 밝으면, 머리를 벽에 부딪치고 싶어질 정도의 후회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멈출 수 없다.

지금, 이 교미를 멈추면, 틀림없이 미쳐 버린다.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제 이 남자에게 받는 쾌감 앞에는, 복종할 수밖에 없다고.

혐오감을 가지면서도, 개처럼 뒤로 범해지고, 쾌감으로 복종되고 있는 것에, 황홀감을 느끼게 되고 있는 것을.

다시 자신의 안을 문지르면서, 완전히 단단함을 되찾고 있는 타인의 살덩이가, 가슴을 애절하게 죈다.

서서히 서서히 발기해 가는 모습에, 어딘가 답답함마저 느낀다.

입으로 봉사하고 싶다.

빨리 발기시키고 싶고, 뭣하면, 그대로 싸게 해도 좋다.

「앗, 앙, 아앗.」

이 우람한 성기에서, 또 뜨거운 정액이 나오는 것인가 생각하면, 머리에서 질금, 중독성 있는 물질이 분비된다.

 

「오늘 밤도 재우지 않을 거야ー? 아야(文)」

그렇게 말하면서, 차분하게 피스톤 운동을 계속하면서, 상반신을 등에 밀착시켜 온다.

「료사쿠(良作)가 돌아올 때까지는, 너는 내 여자니까.」

뒤로 범하며, 굴복시키면서도, 상냥한 어조로 그렇게 귓가에서 속삭인다.

「돌아오면, 제대로 너를 돌려주고, 나는 떠날 테니까.」

그녀에게, 그녀 자신을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갈 퇴로를 열어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응?」

차분히, 페니스로 그녀의 맛을 즐기듯이 질 안을 문지르면서, 안도(安藤)가 귓가에서 그렇게 물어보자, 아야(文)는 고개를 뒤로 돌려, 그리고는 입술을 내밀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야(文)짱과 이야기를 나눈다.

해외전화는 왠지 요금이 무서워 사용한 적이 없었고, 편지는 거의 매일 같이 주고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그것대로 신선하고 즐거웠지만, 바로 얼마 전, 아야(文)짱의 답신에서, 아무래도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적혀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기뻤고, 아야(文)짱도 외로움을 잘 타는 면이 있구나 하고, 의외의 일면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세상에는 스카이프라는 편리한 것도 있다는 것을, 최근 처음으로 알았다.

그것은 요시키(芳樹)가 가르쳐 준 것이다.

역시 가져야 할 것은, 의지할 친구구나 라고 생각했다.

덧붙이자면 요시키(芳樹)와는, E메일로 꽤 자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아야(文)짱도 PC를 사용하면, 좀 더 쉽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을 텐데, 다만 아야(文)짱과는, 지금 이대로가 좋은 기분이 든다.

좀 더 간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는 반면, 차분히 생각하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의사를 소통시키고 싶다고도 생각한다.

이런 상황이니까, 더욱 그렇다.

다만 역시, 1개월만에 듣는, 좋아하는 여자 아이의 목소리는, 왠지 긴장한다.

 

「아, 여보세요?」

「……여보세요?」

불안한 기색이 있는, 가녀린 목소리.

분명 서툰 PC 조작에, 조심조심 신중해져 있을 것이다.

바로 근처에 요시키(芳樹)가 있을 테니까, 아마 괜찮겠지만.

일부러 자기 집 PC를, 나와의 대화를 위해, 아야(文)짱에게 빌려 주다니, 정말 요시키(芳樹)에게는 머리가 숙여진다.

「왠지, 쑥스럽네.」

「그래, 그렇구나.」

키득키득 웃는 나와 아야(文)짱.

「지금 그쪽은 저녁 6시 정도?」

「그래…그렇다. 그쪽은……아직 아침인가?」

「응. 과연 런던, 이라는 느낌이랄까 흐린 날씨야.」

「그런가. 이쪽은, 오늘……」

「……? 아야(文)짱?」

「아니, 아무것도……아니야.」

왠지 목소리가 굳어 있다.

그렇다기보다는, 숨소리가 거칠고, 흥분해 있는 느낌이 든다.

「혹시, 열이라도 있어?」

「……미……미안해. 실은, 아침부터 미열이 ……웃……」

「아야(文)짱?」

「아니, 조금, 두통이.」

「그럼 다음에 할까?」

「……미안해.」

「아니, 괜찮아. 또 편지 쓸 테니까.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너무 기뻤어.」

「나도, 야. 료사쿠(良作)의 목소리, 쭉, 듣고 싶었어.」

숨소리가 거칠다.

많이 아픈 것 같다.

 

「응. 건강 챙겨. 요시키(芳樹) 있어?」

「아, 그래. 바꿔 줄까?」

「부탁해.」

「여보세요.」

「아, 오랜만이야. 오늘은 고마웠어.」

「좋아서 하는 일인데 뭐. 그나저나 너희들 여전히 뜨거운데. 『쭉, 듣고 싶었어.』라니.」

 

요시키(芳樹)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런가, 들었던 거야.

왠지 쑥스럽다.

「좀 봐 줘. 아, 그리고, 조금 아야(文)짱 몸이 안 좋은 것 같은데.」

「아아, 그런 것 같아. 왠지 얼굴이 빨갛고, 헐떡이며 말하고 있어.」

「미안하지만, 집까지 데려다 주지 않을래?」

「그래, 그거야 쉬운 일이지.」

「미안? 하나부터 열까지.」

「괜찮아. 친구잖아?」

「응. 고마워.」

「그럼, 나중에 또 메일 보낼게.」

「응. 아야(文)짱 잘 부탁해.」

나는 통화를 끊고, 오랜만에 들은 연인의 청량한 목소리를, 머릿속에서 반추한다.

몸이 안 좋다고는 해도, 역시 매우 예쁜 목소리다.

그건 그렇고, 요시키(芳樹)에게는 너무 신세를 지게 되어 버리는구나.

 

 

1시간 후.

요시키(芳樹)로부터 메신저가 왔다.

『지금 보내주고 돌아왔어. 조금 감기 기운이 있는 것뿐인 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

『고마워. 정말.』

『남 대하듯 하는군. 아, 그러고 보니 말이야,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나 여친이 생겼어.』

『응? 축하해. 같은 대학의 아이?』

『아~. 아니. 아니야.』

『아르바이트라든지?』

『그래, 뭐 그런 느낌.』

『어떤 아이야?』

『굳이 말하자면, 키리시마(桐島)상과 닮았다고 할까. 억지로 표현하자면 그렇단 말이지만. 기가 센 미인이라는 느낌.』

『그래~. 이름은?』

『뭐, 돌아오면 소개해 줄게. 지금 그녀가 집에 와있으니까 말이야.』

『아, 미안해.』

『괜찮아. 지금부터 아침까지 불태울 테니까. 너희들 몫까지 말이야. 내가 뭐라는 거지.』

『네~네. 잘 알겠습니다. 그럼.』

『그래. 아, 그건 그렇고 나 블로그 시작했어. URL을 나중에 보낼 테니까.』

『아, 응. 나중에 댓글 남기러 갈게.』

그렇구나. 요시키(芳樹)에게 여친이 생겼다.

그러고 보니 대단히 인기가 많은데, 그다지 소문은 듣지 못했구나.

틀림없이 멋진 여자일 거야.

친구를 축복하면서도, 아야(文)짱보다도 멋진 여성은 있을 리 없다, 라고 경쟁심을 불태우면서, 나는 PC의 전원을 껐다.

 

 

그 이후로도, 나의 해외유학은 특별이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변함없이 아야(文)짱과의 편지는 주 1회는 교환하고 있었고, 스카이프로 직접 통화도, 비슷한 빈도로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언제까지나 요시키(芳樹)의 집에 폐를 끼칠 수도 없어, [여친도 있을 테니까.]

아야(文)짱은 유미에(弓枝)상의 방에서 스카이프를 하게 되었다.

『그 남자와 방에 단 둘이 있지 않아도 되니, 끔찍함을 면했지.』

지금도 주 1회뿐인,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만끽 중이다.

『또 그런 말투로 말한다. 호의로 그런 거니까. 그러고 보니 아야(文)짱은, 요시키(芳樹)의 여친 알고 있어?』

『응? ……그래, 아니, 이야기는 들었지만……나도 자세히는 몰라.』

『그렇구나. 하지만 분명 멋진 사람이겠지.』

『그럴까……그 남자가 선택한 여자야. 근성이 썩어 있을지도.』

아야(文)짱은 어딘가 자학적으로, 그렇게 말했다.

언제나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한 아야(文)짱의, 남의 험담을 하다니, 처음 듣는 기분이 든다.

『좀. 아무리 그래도 그런 말투는 좀 그렇잖아?』

『응……아아, 그렇구나. 미안.』

『나에게 사과할 필요는……없지만, 그래. 요시키(芳樹)도 어딘지 모르게 아야(文)짱과 닮았다고 말하고 있고.』

『그럼 더 그렇지……』

『응?』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그런데, 료사쿠(良作)?』

『뭐?』

『사랑하고 있어……정말.』

갑작스런 그 말에, 얼굴에 불이 날 정도로 화끈거린다.

『응? 아, 아, 응. 나도, 야.』

『그래. 그것만은, 제대로 전해 주고 싶었어……』

『응.』

방금 전까지 감돌고 있던, 조금 어색한 공기가 완전히 사라진다.

달콤한 침묵이 흐르고 있을 때, 아야(文)짱의 등 뒤에서, 갑자기 키득키득 웃는 소리가 들렸다.

 

『뭐야……언제부터……』

『응?』

『아니. 이쪽의 말이야. 미안해. 그럼 다음에, 료사쿠(良作)』

갑자기 아야(文)짱은 이별을 고하고, 목소리가 끊겼다.

몹시 당황한 모습이었지만, 그 해답은 곧바로 알 수 있었다.

연결된 채로인 스카이프에서, 다른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랑하고 있어, 정말……이래~』

아야(文)짱의 목소리를 흉내 낸, 그 늠름한 어조는 들은 기억이 있다.

『뭐야. 유미에(弓枝)상이 있었어요.』

『뭐야가 뭐야. 그건 당연하지 우리 집인데. 어쨌든 헬로 료사쿠(良作). 잘 지내고 있지?』

『덕분에. 그리고, 고마워요. PC도 빌려 주고. 아야(文)짱 그런 건 정말 거리가 머니까.』

『어렵지 않은 일이야. 근데 원래는 남자 친구의 집에서 했다지? 역시 둘이서 있는 건 난처하다고 하더군.』

『뭐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그녀도 생겼으니까.』

『아니아니 그런 건 관계없지. 그런데 그 남자 친구라는 게 그 아이인가?』

『알고 계십니까?』

『한 번 대학 근처에서 둘이 나란히 걸어가는 걸 보았지. 그 아이가 너 이외의 남자와 같이 걸어가다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어떤 남자였어요?』

『그게. 뭐 잘 생긴 편이랄까. 그런데 아야(文)는 대단한 씁쓸한 표정이었지만.』

『아아, 분명 그건 요시키(芳樹)일 겁니다. 아무래도 둘이 상성이 나쁜 것 같아서.』

『그러고 보니, 그 아이가 싫어할 타입인 것 같아.』

『아야(文)짱은 벌써 돌아갔습니까?』

『나의 존재를 알아차리고는, 얼굴이 새빨개져 달아나 버렸어.』

『훔쳐 듣지 마세요.』

『미안. 그런데 언제 돌아와? 그 아이, 진짜 외로워하는 것 같아? 저런 아이가 의외로 남자에게 의존적이기도 하니까 말이야.』

『그렇습니까? 편지나 대화에서는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뭐 좀 더 있어야 합니다.』

『흐음. 뭐, 조심히 잘 지내고 돌아와.』

『네. 유미에(弓枝)상도.』

『내가 뭘 조심하란 거야?』

『부부생활, 이라든지?』

『시끄러워. 그건 프라이버시 침해야.』

『엿들은 주제에……』

『호호호. 너무 세세한 건 이야기하지 마. 그래도 그렇긴 하네. 최근 조금 권태기인가. 뭐 너희들도 조심하라고. 그럼 다음에 봐. 료사쿠(良作)』

『네.』

 

스카이프를 끊고, 작게 한숨을 내쉰다.

역시, 요시키(芳樹)와는 거북한 사이인 채 그대로인가.

정말 좋은 사람인데.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난다.

요시키(芳樹)가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아직 한 번도 보지 않았다.

벌써 1개월 이상 지났구나.

나는 가르쳐 준 URL을 입력한다.

블로그이라기보다, 단순한 일기 같다.

뭐랄까 블로그란 게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맨 처음 날부터 읽어 본다.

 

 

『오늘부터 블로그 시작합니다~.

그 계기는, 너무나 예쁜 여친이 생겼기 때문에,

그 러브러브한 모습을 모두에게 알려 줄까 하는, 그런 것.

행운을 나눠 주고 싶어. 해외유학 주인 친구에게도.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그림 문자 같은 걸 많이 쓰고 있는 문체는, 조금 눈이 부실 정도로 현란하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그대로 읽어 나간다.

 

『우선 그녀와 친해지기 시작했을 때부터……라고 생각했지만,

귀찮아서 생략[웃음]

다만 아야코(綾子)[가명]와는 꽤 이전부터 알고 지냈고,

굉장히 미인이고 성격도 깐깐한 것 같지만,

실제는 예의 바르고 품행 방정한 느낌으로, 나의 취향 저격.

역시 청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나의 친구 중에 R이란 녀석이 있는데[가족에게는 탄로나 버릴 텐데[웃음]]

그의 여친이 아야코(綾子)와 비슷한 타입이라, 사실은 쭉 부러워했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가명도 비슷해져 버렸군[웃음]

뭐, 그 대신이라고 하면 아야코(綾子)에게는 실례지만,

어쨌든 나에게도 그런 지적 미인인 여친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조속히 섹스.

평소의 새침한 태도와는 너무나 다른,

그 표정이나 목소리는 에로틱 그 자체.

스타일 등도 더할 나위 없음! 늘씬한 긴 다리에 예쁜 젖가슴.

역시 최고.

생으로 넣으면 청어알 천장이 휘감겨 와서 위험[웃음]

나도 모르게 그만 후배위로 나카다시(中出し). 아야코(綾子)도 싫지 않은 듯, 침까지 흘렸다.

 

그대로 빼지 않고 2라운드.

평소 새침한 아야코(綾子)도 스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웃음]

결국 그 날은, 아침까지 5회 정도 나카다시(中出し)해 버렸다.

마지막은 이제 자포자기했는지,

아야코(綾子) 쪽에서 「싸 줘.」 라고 졸랐어.

정상위 체위인데도 아래에서 허리를 흔들어 버리는 꼴이라니.

아침에 일어나니 아야코(綾子)의 모습이 없다.

매정하군.

그렇게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었는데.

뭐 그런 점도 좋아하지만.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요시키(芳樹)는, 아야(文)짱과 사귀고 있는 나를 부러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우월감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입꼬리가 올라가 버린다.

계속 살펴본다.

 

 

『어쩔 수 없이 사후 피임약을 먹는다.

책임이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궁시렁대고 있어 자빠뜨린다.

아무리 앙탈을 부리고 있어도, 침대 안에서는 갑자기 얌전해진다.

다만 콘돔은 착용하게 한다.

하지만, 도중에 빼 버렸다[웃음]

한 번 삽입하고 나면, 나의 포로.

재미있을 정도로 아앙아앙 헐떡인다.

후배위로 박고 있으면, 묘하게 어널이 움찔거린다.

거기를 엄지로 문지르자 허리를 비비꼬며 기뻐한다.

일단 피스톤 운동을 멈추고, 엄지손가락으로 움찔거리는 어널의 애무를 계속한다.

어널로 느끼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지만,

분명히 질로 나의 자×를 조여댄다[웃음]

일단 밖에 싼다.

예쁜 등에 정액을 흩날리게 뿌렸다.

머리카락에도 묻었지만,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것을 묻힌 그대로 돌아갔다[웃음]

오늘은 여기까지.』

 

 

이거, 왠지 너무 야한데.

이런 글을 쓰도 괜찮은 걸까?

그녀에게는 비밀인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의 사타구니는 발기하고 있었다.

때때로 아야(文)짱을 생각하며, 자위하고는 있었지만, 역시 쌓여 있는지, 이런 자극에는 민감하게 되어 버린다.

아야(文)짱과 요시키(芳樹), 그리고 그의 여친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나는 지퍼를 내리고, 그리고는 자위를 시작했다.

해외에서 안전하게 접속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인터넷/VPN 이 안전한지 점검하세요.

(접속 IP : 34.204.173.45, 통신사 : Amazon.com, Inc., 접속국가: United States)

2 Comments
좋은글 잘봤습니다

축하합니다! 랜덤 증정 포인트에 당첨되셨어요! 증정된 포인트는 2점 입니다! 운이 좋으시네요!

와 감사해요 ㅎ

축하합니다! 랜덤 증정 포인트에 당첨되셨어요! 증정된 포인트는 1점 입니다! 운이 좋으시네요!

글읽기 YP 글쓰기 1YP 덧글쓰기 YP 추천 YP